'예쁜남자' 여주인공 아이유

▲ '예쁜남자' 제작발표회장에서의 아이유
[ 월드투데이 = 오효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이어 두 번째 주연작인 '예쁜남자' 제작 발표회장에서 아이유는 "가수 활동에서 받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가 연기활동하면서 해소되는 것 같기도 하고 연기하면서 '힘들다' 할 때 노래로 해소하기도 해요. 양쪽이 서로 굉장히 좋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 같아서 이런 활동 병행이 좋아요."란 자신만의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또 최근 새 음반을 내고 활동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분주하게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1년 만의 정규 앨범이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할 때부터 음반활동을 4주만 하자, 그 뒤 조금 휴식기를 갖고 콘서트를 하고 마무리하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음반활동 2주차일 때 '예쁜남자'의 시놉시스를 받았고,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약간의 휴식기도 있고 내 몸도 건강하니까 콘서트를 병행하며 드라마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음반활동 일정은 드라마 선택에 크게 작용하지 않았어요. 계획대로 진행된 거죠. 몸이 좀 힘들 것 같긴 했는데, 하고 싶단 생각이 더 컸습니다." 답했다.

이 드라마는 국보급 미남인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로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여기에 마테만을 바라보며 짝사랑하는 보통 여자 '김보통'(아이유)의 로맨스가 그려진다.

아이유는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캐릭터 '김보통' 연기에 대해 "보통이가 굉장히 까분다. 온종일 까부는 역할이다. 걷는 것도 투스텝으로 뛰다시피 하고 '마테'를 사수하기 위해 까불까불하는데, 내가 평소 활동적인 편이 아니라 어렵긴 하지만, 최대한 보통이가 돼서 가볍게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석, 아이유와 함께 한채영이 여신급 미모와 엘리트 지성을 지니고 '독고마테'를 진짜 남자로 키워내는 여자 '홍유라'를, 이장우가 김보통을 짝사랑하는 홈쇼핑회사 대리 '최다비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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