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새빌
[월드투데이 김주현 특파원]
지난 2011년 사망한 영국 BBC방송의 간판 진행자 지미 새빌이 어린이 1천 명 가량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BBC는 새빌이 스튜디오와 탈의실 등 BBC 방송국 내에서만 소년, 소녀 약 1천 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외면했다고 영국 일요신문 '옵서버'가 보도했다.

판사 출신의 재닛 스미스는 이런 BBC 내부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공영방송인 BBC의 직원들이 새빌의 성범죄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내용이 밝혀지면 BBC는 또 한 번 큰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BBC 조사에 관여한 피터 손더스 아동기 성학대 피해자협회 회장은 "BBC에서 일했던 많은 이들이 새빌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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