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지난 19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변호인의 주연배우 송강호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화제가 된데 이어 변호인 관객수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영화 '변호인'팀이 봉하 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참배 왔네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속에는 송강호와 '변호인' 관계자들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를 온 사진과 송강호가 남긴 방명록 메시지가 담겨있다.

23일 배우 곽도원, 양우석 감독, 제작사 위더스필름의 최재원 대표 등과 함께 봉화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 송강호는 "영광이었습니다! 영화 변호인 영화배우 송강호"란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양우석(43) 감독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은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과 인맥이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부림사건'을 계기로 성숙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365개의 상영관에 10만 678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1056만 8150명이다.

개봉 33일 만에 1천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한 '변호인'은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주말과 설 연휴를 맞아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전망이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같은날 박스오피스 1위는 50만 7039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아울러 3위와 4위는 각각 26만 2820명과 17만 6637명의 관객을 동원한 '피끓는 청춘'과 '남자가 사랑할 때'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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