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기황후'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실제 역사속에서도 기황후는 제1황후로 부터 옷이 벗겨진채 채찍질을 당하거나 인두로 살을 지지는 비 인간적인 행동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원사비후열전' 기록에 의하면 원의 새 안주인이 된 기황후는 미모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매우 총명했다. 또한 황제인 순제보다 정치적인 안목과 식견이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여러 관료들 중 능력이 탁월한 인물을 등용해 적재적소 배치하고 능력을 키워줬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총명한 모습은 후궁경선에서 빛을 발했다. 2차 평가는 궁내 가장 귀한 음식을 마련해 오는 과제에서 뒤늦게 수라간에 도착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소금을 들고 평가장으로 향하는 모습이나, 3차 평가까지 오른 기승냥은 백성들의 여유로운 생활상이 그려져 있는 그림 한 폭을 보고 그 의미를 헤아리는 과제에서 유일하게 정답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 MBC '기황후' 방송 캡쳐)

또한 26회 예고에서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환(지창욱 분)과 승냥(하지원 분)과의 합방을 추진하자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질투에 휩싸여 승냥을 불러 채찍질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편 타환은 승냥을 후궁으로 맞이한 뒤 "너를 다시 만나 기쁘지만 이런날이 올것이라 슬펐다.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한단 말이다"라며 승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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