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박은주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설 연휴인 29~2월2일 응급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재청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게 된 이유는 명절의 경우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고 익숙지 않은 지역에서는 병원을 찾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119로 전화하면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각종 응급처치 상담과 구급차 출동 요청 등 모든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설 연휴기간 119상황실에 접수된 상담·안내 신고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3만1465건으로 평상시 대비 7.5배나 높았다.

방재청은 올해도 신고 폭주가 예상되는 만큼 전국 소방본부에 있는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비상전화기 86대를 추가 증설하고 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121명을 보강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귀성객이 많이 모이는 역과 터미널 등 다중 밀집장소 240곳에 119구급대 및 구조대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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