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소문난 형제들' 예고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하여 KBS는 형제간의 우애를 돌아보는 프로그램 '소문난 형제들'을 방송한다.

먼저 밴년의 우애를  지키고 있는 백발 삼형제.
강원도 사천 덕실리, 그곳에는 평균 나이 97.7세의 삼형제는 도합 293세이다. 꼬박 한세기를 서로의 곁에서 함께 해온 백발 삼형제 중 가장 큰형 최돈충 옹은 올해 나이 103세로 마을 최고령자이자 강릉 최家 도문장이다. 그리고 지금은 파킨슨 병을 앓고 있지만 젊은 시절 천하장사 뺨칠만큼 힘이 셌던 둘째 최돈하 옹(97)과 아흔이 넘은 지금도 말 많은 어리광쟁이가 되는 막내 최돈추 옹(93).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백발 삼형제의 100년의 우애를 만나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최고의 우애를 자랑하고 있는 고성 11남매.
경남 고성 11남매는 큰언니 67세부터 막내동생 46세까지 무려 스물 한살의 차이가 있지만, 세대차를 넘어 유별난 형제애를 자랑한다. 현재 고성, 창원, 진해, 부산으로 흩어져 있지만 한달에 몇 번씩이나 핑계를 만들어 만나고, 지금도 모이기만 하면 시숙, 올케, 처제, 제부 할 것도 없이 온 가족이 한 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잘 만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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