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월 17일 전북 고창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발생 이후 충남, 전남으로 확산되었고, 경기, 경남지역에도 의심신고 등으로 AI 도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설 연휴에도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강원도는 운영 중인 26개 AI 비상상황실을 24시까지 비상운영체제로 가동하며 시군별로 설치 운영 중인 거점소독장소 및 이동통제초소를 연휴에도 운영하고, 가금사육농가(818호), 철새도래지(3개소) 및 주변(10km 이내) 집중 소독으로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설 연휴 중에도 가축위생시험소 수의직 공무원이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818호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의심신고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초동방역팀을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고병원성 AI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도 예비비 3억원을 긴급 확보하여 가금사육농가·철새도래지·특별관리지역 방역에 소독약, 방역복, 생석회를 긴급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3억원도 긴급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주요 방역 추진사항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상황실 운영: 26개소(도, 시험소, 시군 등) ▲가금류 사육농가(818호) 전화예찰(매일) 및 소독강화(1회이상/일) ▲방역물품 긴급지원: 소독약 11,630kg, 방역복 10천벌, 생석회 215톤(가금사육농가, 철새도래지, 도계장 등)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및 예찰: 4개소(매일 1회 이상 소독 및 예찰), 탐조객 출입통제, 발판소독조설치 운영, 현수막 게첨 등 ▲거점 소독장소 및 통제초소 운영(1.27일부터): 18개 시군 24개소, 총 341명 투입(경찰 70, 군임 55, 공무원 131, 유급인력 76), 소방본부(급수지원) ▲가금류 사육농가 항원·항체 검사 및 철새 분변검사 주 2회 실시 등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철새에 기인한 AI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철새 도래지를 방문하지 않는 등 철새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축사 내외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아울러 축사 출입시 철새분변 유입차단을 위해 축산농가는 반드시 장화를 갈아 신도록 축사농가에 촉구하면서, 설 연휴 거점 소독장소 및 이동 통제초소에서의 통제와 소독으로 다소 불편하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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