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장, 창의·융합 패러다임에 걸맞은 통섭적 인재가 되어야
현장의 문제 해결하기 위한 국별 아이디어 발굴 토론회도 열어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공직내부의 직장문화 개선운동으로 추진해왔던 3多운동에 현장행정 및 기부문화 확산을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시는 이를 위해 많이 보고·듣고·읽으며 전주시정을 이끌어 갈 통섭적 인재를 양성하여 업무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발휘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4대 역점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다.

'3多운동'은 송하진 시장의 아이디어로 2012년도부터 시작된 공직 내부의 운동으로 관행적으로 되풀이 될 수 있는 공직과 일상 속에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읽는' 노력을 통해 전문가적인 역량 제고로 행정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써 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공직문화를 개선하려는 운동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을 받았다.

◇많이 읽는 훈련을 통해 행정서비스 융합능력 개발
분야별로 살펴보면 많이 읽기 분야에서는 독서를 통한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기초역량을 함양하고 이를 토대로 현안에 대처할 수 있는 인문학특강과정을 신설하였고, 시정현안 또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한 정책과제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국별 토론회,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등 6대과제를 선정하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시민을 위한 도서기증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독서에 대한 지속적 관심유도를 위해 책 읽고 독후감 등록, 등록된 독후감에 댓글 달기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행정 추진
많이 보기 분야에서는 다양한 현장체험과 참여학습으로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5대 과제를 설정하였다. 먼저 현장의 문제를 체험해 보고 해결하는 현장행정 보고제를 년중 운영하고, 12월중 현장행정 보고제 평가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축제를 견학하고 우리시에 도입 가능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1공무원 1전통시장 상가 결연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하였다.

◇많이 들으며 공직 전문가로서의 역량 함양
많이 듣기 분야에서는 공직 전문가로서의 역량 함양을 위하여 국정 및 시정운영 방향, 현안해결에 도움이 되는 역량교육 및 중앙교육 등 7대과제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행정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갈등관리 협상전략 교육, 향토자원을 개발하여 지역문화로 승화시키자는 내고장 전주 바로알기 교육, 간부에게 듣는 공직생활 이야기, 새내기 대상 고객응대 친절 대화기법 교육, 조직 리더십 함양교육, 청원 힐링캠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통·상생·기부하는 공직문화 조성
마지막으로 소통·상생·기부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중점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4대 과제를 선정하였다. 부서단위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시설 및 기관등과 결연을 맺어 기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부 릴레이 운동, 부서단위 복지시설 현장체험과 인접 시군 도농결연사업, 직원생일에 상호 문자보내기 등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3多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행정 보고서와 독후감 및 감상문 등 3多운동 추진 전반에 대한 자료를 내부 행정망에 등록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상시학습 점수를 부여하고, 연말에는 현장행정 보고제·독후감 평가 및 부서별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현 정부의 정책에서도 보여지듯 이제는 창의인재 육성을 넘어 통섭적 인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통섭이란 큰 줄기(統)를 잡다(攝), 즉'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 시민을 위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무원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송시장은 "변화하는 시대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본으로 하고, 이들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통섭적 인재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한 고민이 3多운동에 녹아들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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