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설문조사결과 만족 59.5%, 보통 33.9%, 불만족 6.6%로 호응 좋아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 만족 62.5%, 보통 30.7%, 불만족 6.8%로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2012년 6월부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차량인 특별교통수단 4대를 운행하고 지난해 7월부터 2대를 추가 운행하여 교통약자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96명이 응답하였으며 이중 344명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한 실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이용목적은 병원치료가 55.6%로 가장 높았으며, 취미·오락 12.9%, 직업·교육 10.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지역은 광양시내 이용이 62.5%로 가장 많았으며, 순천·여수지역 이용은 22.4%이었다. 이용횟수는 주 1∼2회 이용 60.2%, 주 3∼4회 이용 24.1%, 주 5회 이상 이용은 15.7%로 나타났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분야별 만족 순위는 친절한 손님맞이가 29.2%, 저렴한 요금 27.2%, 안전운행 25.1%, 정시운행 10.7% 순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순위는 예약 곤란 21.8%, 대기시간 18.9%, 요금 10.4%, 합승 10.0%, 불친절 7.1% 순이었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편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 720명 중 차량증차가 30.6%, 이용자 배려 23.6%, 안전운행 21.2%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한 적이 없는 이유로 몰랐음이 53.0%, 필요성을 못 느낌이 28.2%, 요금부담 8.9%, 예약 어려움이 6.8% 순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차량증차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김명호 교통행정팀장)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여 자유롭게 이동함으로써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설문조살 결과를 반영하여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및 특별교통수단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6대의 차량이 연중무휴로 운행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1∼3급(시각 4급)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및 임산부이며, 이용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700원이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400m당 100원으로 일반 택시 요금의 30%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061-761-1245)로 1일∼7일전에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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