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전개와 화끈한 액션, 빵빵 터지는 유머
더 매력적으로 돌아온 할리퀸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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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지난 4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국내 개봉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첫날 60,4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에 진입했고, 언론과 평론가, 관객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할리 퀸, 블러드스포트, 피스메이커, 릭 플래그 등 최악의 안티히어로들로 구성된 자살특공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게 맡겨진 규칙 없고, 대책 없는 작전을 그렸다.

이들은 최강 우주 빌런에 맞서 일급기밀의 비밀조직 태스크 포스X에 들어가고, 저스티스 리그 세계관의 첫 빌런으로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스타로를 이용한 음모인 '프로젝트 스타피쉬'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임무에 나선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모든 장면이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주하는 빠른 전개, 스트레스가 풀리고 속이 뚫리는 쾌감, 미친 듯이 웃기고 미친 듯이 터지는 액션 영화의 탄생을 반기고 있다.

송경원 평론가는 "간만에 제대로 미치고 제대로 웃기는, 사랑스런 루저들의 난장판. 최대 수혜자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버린 제임스 건"이라는 평을 내놓았고, 김철홍 평론가는 "길티 100% + 플레져 1000%"라는 감상평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작에 비해서 영상미와 사운드가 훨씬 화려한 게 만족스러웠다", "1편보다 훨씬 재밌고 캐릭터며 액션이며 스토리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의 관람평이 올라왔다.

특히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퀸의 매력이 이번 영화를 통해 극대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미모를 자랑하는 만능 빌런 할리 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마고로비 SNS]
[사진=마고로비 SNS]

마고 로비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호주 퀸즐랜드주 출신으로 2007년 호주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던 그녀는 2012년 할리우드에 입성하게 됐고, 2013년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6년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서이다.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었고, 인기에 힘입어 할리 퀸 단독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가 제작되기도 했다.

제작과 주연을 맡은 '아이, 토냐'를 통해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호주 영화 텔레비전 영화 아카데미상과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밤쉘'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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