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7개월 째...1천6명 사망, 5천730명 구금

미얀마 군 수장 민 아웅 흘링의 현수막을 밟고 있는 시위대[사진=AFP/연합뉴스]

[월드투데이 김현정 기자]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가 7개월이 되어간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이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고 군부는 이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군인들이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른 모습[사진=AFP/연합뉴스]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PPP)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쿠데타로 인해 1천6명이 숨졌고 5천730명이 구금됐다고 집계됐다.  

2·1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행진[사진=AFP/연합뉴스]

미얀마 군사정부는 거세지는 저항세력의 공세에 맞설 민병대 창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23일 한 현지매체에 따르면 각 부대의 지휘관들에게 상시적으로 전투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군용 차량 옆에 서있는 미얀마 군인[사진=REATURS/연합뉴스]

한편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닮아있는 미얀마 상황에 한국에서도 모금 운동, 지원물품 전달 등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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