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52% 감축을 약속
CO2 시멘트에 활용되다...무한히 활용되는 CO2

[월드투데이 성연수 기자] 우리는 전 세계의 판이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 그중 하나가 '탄소중립'이다. 우리의 삶을 영위하게 한 탄소는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지금껏 살아온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년 12월, 전 세계 121개국의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한 기후동맹 가입에 발맞춰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0(zero)? 탄소중립이란 무엇일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량을 늘려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각국은 이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열·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있다. 또한 숲을 조성하여 산소를 공급 남은 온실가스를 흡수, CO2를 고부가가치 소제나 제품으로 바꾸는 등(CCU 기술) 실질적인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한다?

'Better Climate Challenge'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the Energy, DOE)에서 주관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미국 기업들이 사업 전반에서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각자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모범 사례를 참여 기관 및 산업계와 공유하도록 촉구하고있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2월 28일 90여개 기업 및 기관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하였다.

DOE는 "상업, 공공, 산업 부문의 모든 기관이 각자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면 연간 약 15억 CO2eq 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된다"며 상기 프로그램이 바이든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O2eq톤이란 carbon dioxide equivalent의 약자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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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 기술 도입 필요성이 대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배출된 CO2를 흡수하여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CCUS 기술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CCUS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Storage)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활용까지 수행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미국 발베르데 천연가스 발전소(Val Verde Natural Gas Power Plant)에서 1972년 최초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미국 또한 Department of Energy(DOE)의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연료 및 화학제품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CO2의 활용 연구는 탄산 광물화, 화학물질 생산, 미세조류 배양하는 연구가 전환 기술의 대표적인 연구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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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alera사에서 석탄재를 알칼리원으로 사용해 CO2를 흡수시킨 시멘트계 재료를 성공적으로 생산 중이다. 미국 Skyonic사는 산업용 폐기물을 이용하여 시멘트공장 배기가스로부터 연간 75,000 톤의 CO2를 포집하고 미세조류 배양 공급원으로 활용할 143,000톤의 탄산수소나트륨을 생산 할 예정이다.

미국 및 캐나다 등 주로 북미에서 CO2를 유전에 주입하여 오일의 점도를 감소시켜 오일 회수를 유리하게 만드는 원유 회수 증진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총 22개 회사에서 99개의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 미국이 CCUS를 위해 실행한 프로젝트로는 현재 이산화 탄소를 연소 및 포집을 위한 Petra Nova project, CO2를 고분자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Novomer, 매립지가스 액체연료 제조공정 상용화하는 ENVIA Energy, 바이오가스 기반 액체연료 생산 실증하는 Cool GTL® project(GTI)등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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