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 2.99달러→4.02달러로 상향 조정

[사진=미국 엑손모빌 주유소의 주유기, GETTY/연합뉴스 ]
[사진=미국 엑손모빌 주유소의 주유기, GETTY/연합뉴스 ]

[월드투데이 최호기 기자] 미국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기름값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하 엑손)의 2분기 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엑손모빌에 대한 월가의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2.99달러에서 4.02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석유 메이저 업체 중 가장 큰 정유 회사인 엑손이 정제 제품 시장의 주요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엑손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이 회사의 2분기 잠정 이익이 180억 달러(23조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엑손이 석유와 가스 가격 급등, 자동차용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 상승으로 '횡재 초과이윤'(windfall profits)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엑손은 2분기 실적을 이달 29일 발표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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