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로나로 침체된 區-洞 협의체 활성화 사업 추진...4개 협의체 410명 활동, 사각지대 3,155건 발굴

[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난 1년간의 추진 성과를 담은 현장사례 활동집 ‘공공과 민간을 잇다’를 발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법인·단체·시설이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기 위해 설치한 민관협력기구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협의체를 활성화하고자 조례 개정을 통해 협의체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각종 협의체 회의와 교육을 재개했다. 또한, 각 동마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구는 이러한 활동 성과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지역사회의 민관 네크워크의 역할을 알리고 내년도 협의체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수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생신상 지원
수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생신상 지원

책자는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는 강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소개하고 그 법적 근거와 운영 현황, 자체 제작한 로고를 안내한다.

 

두 번째 파트는 4개 협의체, 41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활동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대표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사회보장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실무협의체는 안건 사전 검토 및 실무분과와 동 협의체 사업을 조정·연계했다. ▲9개의 실무분과는 47차례 회의를 통해 분과별 특색있는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을 추진하고 ▲22개 동 보장협의체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게 따뜻한 명절나기, 고립가구 건강음료 배달, 마을이 차려드리는 생신상 등 95개의 특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복지사각지대 3,155건 발굴, 지역자원 연계 710건, 19건의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추진 성과를 담았다. 협의체 활성화와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로고와 뱃지를 제작하고, 위원장 역량 강화 교육, 동(洞) 위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 역량 강화 컨퍼런스 등을 실시했다. 책자는 총 450부를 제작해 협의체 위원과 민간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끊어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일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활성화된 협의체를 구심점으로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민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이 지역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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