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 /출처=구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 /출처=구글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말레이시아의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는 월요일(22일) 현 정부가 말레이시아의 청탁금지법과 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따라 자신의 아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98세로 두 차례 정부 수반이었던 모하마드는 2022년 고위층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하며 집권한 안와르 이브라힘 현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맹렬한 비판자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부패방지위원회(MACC)는 마하티르 전 총리의 장남인 66세의 미르잔 마하티르를 소환하여 그의 사업 활동에 대해 심문하고 30일 이내에 국내외 모든 자산을 신고하도록 했다.

MACC는 지난주 성명에서 "이번 심문은 파나마 페이퍼컴퍼니에 담긴 폭로와 정부 관련 기업의 매매와 관련된 그의 사업 활동에 따른 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세청은 2022년 8월 전 세계 부유층과 권력층의 탈세를 조명한 판도라 및 파나마 페이퍼 기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정적을 추적하기 위해 MACC 조사를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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