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사태 현장.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산사태 현장. /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민다나오 재난 피해자들에게 제공한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 궁이 20일 밝혔다.

민다나오는 지난 1월부터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었으며 다바오 데 오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최소 68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르코스는 말라카냥 궁에서 메리케이 로스 칼슨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궁은 발표한 성명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화요일에 최근 민다나오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긴급 지원을 확대 한 미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라고 밝혔다.

칼슨 주필 미국 대사는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여러분이 요청하고 필요할 때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사회복지개발부가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배포할 수 있도록 C-130 비행기 2대의 사용을 요청했다. 미국 대사는 또한 미국이 125만 달러상당의 긴급 지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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