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군/사진=연합뉴스
대만해군/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지난 토요일 대만 해병대는 북부 항구에서 콘크리트 깨기 묘기와 공중제비를 선보였으며, 해군이 태평양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일반인에게 군함 3척에 탑승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했다.

대만은 현재 전 세계 12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중 3개국이 태평양에 있다. 투발루, 팔라우 공화국, 마셜 제도 이다. 

'둔무 친선 함대'로 알려진 3척의 군함은 대만을 한 바퀴 돌고 여러 항구에 들러 군대의 체육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해안 도시 기륭에 정박해 관중들이 해병대를 응원하고 '우정' 투어에 참가한 대만 해군사관학교 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인근 타이베이에서 차를 몰고 온 스콧 린은 "대만이 이런 행사 장소를 방문하고 공연할 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간주하는 라이칭테 부총통이 승리한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양국의 전쟁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한편 선거 후 태평양의 작은 국가인 나우루는 중국을 위해 타이완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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