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바야시 제약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사진=연합뉴스
일본 고바야시 제약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일본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건강 보조 식품과 관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입원하는 등 건강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정부가 수요일에 밝혔다.

일본의 고바야시 제약이 고객의 신장 불만으로 일반의약품을 리콜한 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망사건으로 인해  이 회사는 홍국 쌀 또는 '베니 누룩'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베니 누룩 콜레스테롤'과 다른 두 가지 제품 등 세 가지 보충제를 리콜했다.

코바야시는 일본에서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건강 문제와 자사 제품 간의 사망사건의 인과 관계에 대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일본 내 약 50개 기업과 대만 내 2개 기업에 홍국쌀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바야시는 지난 금요일 자발적으로 리콜한 보충제와 관련된 사망자 2명을 알고 있다고 AFP 통신에 밝혔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한편 고바야시가 제공한 '베니 누룩'을 사용한 수십 개의 일본 기업들도 별도로 리콜을 발표했다.

다케미 게이조 보건부 장관은 화요일에 정부가 고바야시에게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부는 "전국 지방 당국에 건강 피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지시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서 고바야시는 이번에 사망 한 것으로보고 된 첫 번째  사람이 거의 3 년 동안 리콜 된 제품 중 하나를 정기적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분석 결과 독성이 있고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홍국 쌀에서 생성되는 시트리닌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9년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홍국쌀은 "찐 쌀을 식품 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스타틴 약물의 대안으로 고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자주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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