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면적 47%가 산림.. 도봉산 초안산에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도봉구, 산불대책본부 설치하고 5월 15일까지 비상근무체계 돌입

건조한 봄이면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잦다. 산불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도봉산, 초안산 등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산을 지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봉구는 산불예방 및 진화에 대처하기 위해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5월 15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봉산과 초안산 등을 중심으로 산불예방전문진화대(11명)를 중점 배치한다. 산불경보 발령 상황에 따라 구청 직원 522명을 6개조로 편성한 순찰근무조를 현장에 투입해 산불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산불발생시 체계적인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들의 숙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화훈련을 실시한다. 산불예방 홍보강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 행정구역 면적의 47%가 산림인 만큼 산불예방을 위해 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산림과 연접한 주말농장, 밭두렁 등에서 불씨를 취급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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