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쇼트트랙’ 신다운이 선배 이호석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을 비호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승 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조 3위로 들어왔다.

한국 대표팀은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올라왔다. 이후 이호석은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미국 선수와 부딪히며 넘어졌고,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호석에게 결승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트위터에는 신다운이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신다운은 “호석이형은 올림픽에 출전을 하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출전하게 됐다”며 “저희들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계주 메달 만들어주실려고, 후배들 군면제 시켜주실려고 고생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신다운은 “그런데 여러분 저희들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신 분이 왜 비난 받으셔야 합니까?”라며 “제일 아쉬운건 저희들인데 저희들이 괜찮다고 말하고 있는데 왜 여러분들이 욕을 하시나요”라며 이호석의 비난글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끝으로 신다운은 “호석이 형이 빨리 기운 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여러분 제발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