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율량천 하수처리구역, 수곡하수처리구역 등 정비

청주시가 682억원 규모로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1월 말 현재 45%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던 합류식 하수관을 오수관로 89.5㎞를 설치해 우수·오수관을 분리하고, 6849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미래지향적 하수도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무심천·율량천 하수처리구역과 수곡 하수처리구역 등 2개 지역에 분류식화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추진 중이다.

무심천·율량천 하수처리구역 정비 사업은 상당구 내덕동과 우암동, 중앙동 일원 3.5㎢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2015년까지 477억원이 투입된다.

오수관로 69.3㎞를 신설하고 5316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공정의 40%를 완료하고 오는 3월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 후 재착수할 예정이다.

205억원 규모의 수곡 하수처리구역 정비 사업은 흥덕구 모충동과 수곡1동, 분평동 일원 1.16㎢를 대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수관로 20.2㎞를 신설하고 배수설비 1533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50%이며 오는 3월부터 공사가 재개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분류식화율 57%를 달성하게 되며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개인 정화조의 청소비용 절감과 악취 제거, 하수처리장 고농도 오수 유입으로 처리효율 증대에 따른 하수 처리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우기 때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의 차단으로 무심천과 미호천 등 금강수계 수질개선과 수질오염 부하량 감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 사업성과를 근거로 중앙부처를 계속 방문하여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행 과정에서 주민불편 최소화하고 충분한 주민홍보, 공사 시 교통대책 수립 등 시행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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