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석남천 수질 개선위해 3곳에 건립

▲ 청주시,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 박차

청주시는 올해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석남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월류수는 비가 올 때 도로 등에 쌓인 교통오염물질, 먼지,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된 빗물로 하수 차집관로에 유입되다가 용량을 초과하면 하천으로 넘쳐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

월류수 처리시설은 비가 올 때 월류수를 임시 저장했다가 맑은 날 청주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며, 내부에 탈취설비를 갖춰 저장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냄새를 차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고, 상부엔 시민편익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청주시는 하천수질 악화와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인 월류수 처리를 위해 16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심천에 2곳, 석남천 1곳 등 총 3곳에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심천 상당구 지역에는 상당구 정하동 무심천 둔치에 사업비 670억원을 투입해 10만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공사에 착수해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 재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흥덕구 석남천 유역에는 총 사업비 521억원을 투자해 4만7000톤 규모의 처리시설 설치하며, 오는 4월 착공해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무심천 흥덕구 유역에도 오는 2016년부터 489억원이 투입되는 7만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수계 수질을 개선하여 우천 시 물고기의 떼죽음과 같은 환경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보건 위생환경 개선,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의 삭감량 확보로 각종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