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 21일∼24일 '2013학년도 수료식' 개최

[월드투데이 조규상 기자]
서울시기술교육원 '2013학년도 훈련생 수료식'이 21일(금)과 24일(월)에 교육원별로 개최된다.

이번 수료생은 인테리어, 의상디자인, 가스안전관리, 전기내선공사, 그린카정비 등 '일반훈련 과정' 주간 1년 수료자 1,601명, 야간 6개월 수료자 1,003명 등 총 2,604명이다. 수료율은 92%다.

수료식은 ▲남부기술교육원 21일(금) 오전 11시 ▲중부기술교육원 21일(금) 오후 3시 ▲동부기술교육원 24일(월) 오후 3시 ▲북부기술교육원 24일(월)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올해 수료자 중 이호규(30, 남)씨는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위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중부기술교육원 청년희망디딤돌과정 조리외식과정에 입학해 수료와 동시에 유명 이태리 레스토랑인 매드포갈릭에 취업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결혼 후 자녀 양육으로 포기했던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기위해 남부기술교육원 웹퍼블리셔디자인학과에 입학한 경력단절여성 최정아(42, 여)씨는 훈련중 컴퓨터그래픽스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주)컨텐츠오션에 입사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전문학교 졸업 후, 진로에 고민하던 배영훈(25, 남)씨는 북부기술교육원 품질비파괴검사과에 입학해 용접, 방사선 등 각종 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주)삼영검사라는 비파괴관련회사에 취업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91%의 수료생이 학과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을 했으며, 체계적인 교육방법으로 무료훈련을 실시한다는 점을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강점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에서는 연 2회 다양한 시민을 선발해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재취업과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실습위주의 교육덕에 2012학년도 수료생의 취업률은 85%를 넘었다.

일반훈련 과정 외에도 청년층이 선호하고 구인수요가 높은 그린카정비, 품질 비파괴 검사, 외식조리 등 대학을 가지 않고도 취업을 할 수 있는 '청년희망디딤돌 과정'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들의 재취업을 위한 '전산세무회계', '실내인테리어', '조경관리', '건물보수' 등의 과정도 운영중이다.

서울시 기술교육원 하반기 모집은 7∼8월경이며 과정 및 상세 일정은 각 기술교육원에 문의하면 된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들에게는 대학을 가지 않고도 기술전문가로 당당히 사회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베이비부머에게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재취업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변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서울산업 및 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주문형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