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수현의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김수현은 여심을 흔들며 인터넷, 특히 웨이보를 중심으로 이슈를 이어가며 각종 패러디에 주인공이 되고 있다. 앞서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는 정도에 그쳤던 김수현은 '별그대'를 통해 인기가 급등하며 중국에서 '대세남'으로 등극하기까지 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 연예 면은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 및 몸값이 이미 이민호를 초월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 해당 기사의 댓글에서는 이민호 팬들의 반박 글과 김수현 팬들의 옹호 글이 다투고 있다. 다른 현지 언론들 역시 김수현과 이민호 중 누가 중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 논쟁도 이루어지며 그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앞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의 팔로워 수가 이민호는 1933만 명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스타 중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수현은 '별그대' 출연 이후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388만 명을 넘어섰다. 웨이보의 '드라마 및 영화 검색순위'에서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별그대'가 1위에, 역시 김수현의 대표작인 '해품달'도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김수현은 그간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지 않았던 점을 비추어 볼때 김수현이 '별그대' 및 아시아 팬미팅을 기점으로 중국 등 해외에 본격적인 진출을 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수현의 아시아 투어에 대해 "아시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이후 해외 활동과 차기작 등은 '별그대'가 끝난 뒤 차차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