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태극기 달기, 1가구 1국기 소유, 대형태극기 게양대, 태극기 달고 인증샷

▲ 태극기가 강남에 펄럭입니다

[월드투데이 조성구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3월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강남인 모든 가정에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을 천명하며 민선5기 출범이래 안보현장 견학, 안보강연, 국군장병 위문 등 각종 안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강남구가 올해는'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중점 추진해 구민들의 참여를 통한 구민통합을 도모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겠다는 것이다.

태극기는 1882년(고종 19년) 고종의 명을 받은 박영효가 선상에서 만들어 최초 사용한 이후 우리나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국기로 선포되었고 대한 제국 침략 시는 물론 올림픽 등 각종 국제경기 출전 시에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며 단결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강남구는 먼저 '1가구 1국기 소유 운동'을 펼치고 지역 내 모든 아파트를 '태극기아파트로 지정'해 지장요인을 미리 제거한다. 특히 지난 2월 14일 '강남건축사회'와 협약식을 맺고 이를 적극 반영토록 했다.

또한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로12m*세로8m*높이70m)를 설치'하여 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고 '간선도로변 가로게양 태극기 약 8,200개소도 정비'해 국기게양일 강남구 전역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자전광판,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옥외전광판, 대형현수막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공사현장 가림막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구민들이 태극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모바일(온라인)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침으로써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널리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와 '태극기 직접 그리기 행사'를 진행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태극기를 바로 알리고 친숙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에게는 '태극기 달고 인증샷 찍기'를 진행하는데, 국경일에 가족과 함께 지역 내 초중고학생이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고 인증샷을 찍어 제출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것인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국경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강남구 전역에 일고 있는 태극기달기 열풍은 각 동을 중심으로 특성에 맞게 다양한 홍보활동 으로 구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먼저 세곡동은 '국기달기 자원봉사대'를 구성하여 저소득층 가정과 경로당에 가정용 태극기 200여개를 지원하고 시범거리 조성 등으로 구민참여를 유도하고, 압구정동은 '100% 태극기달기 시범지역'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전화 한 통이면 집에까지 태극기를 배달해주는 '다이렉트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개포4동은 가두방송과 포스터, TV로 홍보하고 일원본동은 지역 아파트 세대내 훼손된 국기꽂이를 재설치하고 단지별 2개동을 미리 정해 100% 국기 달기에 도전한다.

또 일원2동은 2인1조의 홍보단을 구성해 각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 참여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으로'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지속 추진, 강남구 전역에 태극기가 펄럭이도록 해 '안보 1번지 강남' 의 면모를 쇄신하겠다는 강남구의 야심찬 도전에 기대를 걸어본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제95주년 삼일절을 맞아 추진하는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계기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강남구민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국경일 태극기 달기'는 나라사랑 실천의 첫 걸음이므로 모두 동참하고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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