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9시30분 남이섬으로 출발 남대문시장과 남이섬간 융합관광 시도

[월드투데이 조규상 기자]
3월부터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남이섬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과 한류 관광의 대명사인 남이섬간 관광셔틀버스를 3월1일(토)부터 운행한다.

이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구 주선으로 남대문시장과 남이섬이 지난 1월23일 체결한 "남남(남대문시장-남이섬) 상생협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 특히 3월1일은 남이섬이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독립을 선포한지 8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

관광셔틀버스는 매주 토요일 숭례문광장 앞 남대문 관광버스 주차장(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 롯데손해보험빌딩 맞은편)에서 오전9시30분에 출발하고 오후4시 남이섬에서 출발하는 직행노선으로 운영된다. 요금은 편도 7천5백원, 왕복 1만5천원이다. 우선 매주 토요일에 한해 시범 운영하며, 수요가 많을 경우 평일에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30분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2시간30분 걸리는 것보다 최대 1시간 이상 빠르게 갈 수 있다. 현재 인사동과 잠실에서도 남이섬간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되고 있으며, 요금은 남대문시장 셔틀버스 구간과 동일하다.

중구는 남대문시장과 남이섬이 추진할 예정인 남남공동브랜드 개발, 남대문시장의 업종별 CEO 상상캠프 운영, 남대문시장내 나미나라 총영사관 설치, 남이섬에서 남대문시장 주요품목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남남협정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남대문시장과 남이섬간 관광셔틀버스 운행으로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대문시장이 명실상부한 관광쇼핑 브랜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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