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장쯔이
[ 월드투데이 = 손정연 기자 ] 
2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5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영화 '일대종사'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던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쯔이는 영화 '매란방' '2046' '와호장룡'으로 세 번이나 금마장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을 하지 못했던 한을 '일대종사'를 통해 풀게 되었다. 이미 금계상, 백화상, 화표상, 금상상 4개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장쯔이는 이번 수상으로 중화권 영화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는 여우주연상 외에도 시각효과상, 미술상, 조형상, 촬영상, 관객이 뽑은 최우수 영화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 '제5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장쯔이
영화 '떠돌이 개(교유, 郊游)'의 차이밍량(채명량) 감독과 배우 리캉셩(이강생)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싱가포르 출신 안소니 첸(진철예) 감독의 영화 '일로 일로(파마부재가, 爸妈不在家)'에 돌아갔다. 영화 '일로 일로'는 최우수 작품상 외에도 신인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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