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뉴스팀 ]
지난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게이머들의 국산 온라인게임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GSP(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글로벌캠프’가 베트남 하노이 시에 위치한 트린호아이둑(Trinh Hoai Duc)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GSP 글로벌캠프’에는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GSP의 게임포털인 게임앤게임(http://www.gamengame.com)에 서비스 중인 '디바인소울', '마스터오브얼라이언스', '오션피싱' 등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겼다.

특히 베트남 국민들에게 익숙한 리듬게임인 '러브비트' 부스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대회, 한국음악 커버댄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의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와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을 뿐 아니라 베트남 공영방송 VTC 등 언론사들도 한국 게임사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문화체육부의 부트롱로이(Vu Trong Loi) 국장은 “온라인게임에 열광하는 베트남 청소년들을 보고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정부와 협력해 이러한 문화 교류행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한다는 주부 콩(Kong) 씨는 “아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아들과 같이 놀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행사 하이라이트인 '러브비트' 게임 대회의 최종 우승은 호치민 출신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을 위해 하노이까지 방문한 라이홍하이(Lai Hong Hai)가 차지했다. 그는 “예쁜 캐릭터와 친구들과의 소셜기능이 맘에 들어 러브비트를 좋아한다”며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트남을 직접 방문한 ‘크레이지다이아몬드’의 최경진 대표는 “정부의 도움으로 우리와 같은 중소게임업체가 해외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도 하고 뜨거운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차세대콘텐츠본부 서병대 본부장은 “베트남은 청년층 인구가 많고 PC방의 인터넷 환경이 좋아 동남아시아 온라인게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GSP 글로벌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중소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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