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니아에 생긴 싱크홀
[ 인터넷뉴스팀 ]
유럽 동남부 보스니아의 시골 마을에 연못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보스니아 북서부 사니카 마을의 외곽에서는 2주 전쯤 직경 20m, 깊이 8m에 달하는 작은 천연 연못이 있었는데 약2주전 쯤 이 연못이 사라지는 대신 직경 50m에 달하는 큰 구멍이 만들어 졌다.

▲ 보스니아의 남성은 싱크홀이 생기기 전 연못사진을 손에 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한달전 숨진 연못의 주인이 저승으로 연못을 가져갔다거나 지구 종말이 다가왔다 등의 갖가지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불발탄이 연못 아래 묻혀 있다가 뒤늦게 폭발해 그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보스니아의 지질학자들은 해당 지역의 지질구조로 볼 때 그 같은 싱크홀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지하수가 말라 생긴 빈 공간으로 땅이 꺼져 연못이 내려 앉았거나 다른 외부적 요인으로 지하수 흐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도 풀이하고 있다.

▲ 보스니아에 생긴 싱크홀
다행히 보스니아에 새로 생긴 이 싱크홀로 연못이 사라진 것 외에는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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