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수감자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인사와 이슬람 지하드 구성원들
국외로 도주 예상...교정 당국 추적에 나서
[월드투데이 김나혜 기자] 팔레스타인 수감자 6명이 땅굴을 통해 6일 새벽 이스라엘 교도소를 탈옥해 당국이 추적 중이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인 무기수 6명이 수감 장소인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호 인근 벳샨의 길보아 교도소로부터 도망쳤다. 이날 새벽 4시에 있었던 인원 점검에서 이들이 사라진 사실이 발견되었다.
![길보아 교도소 담장 밖에서 발견된 땅굴 [사진=트위터/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9/404830_208117_51.jpg)
교정 당국은 탈옥범들이 미리 파놓은 땅굴을 이용해 인원 점검 몇 시간 전 탈옥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수색 결과 실제로 교도소에서 담장 밖 도로로 통하는 땅굴을 찾았다. 발견된 땅굴은 사람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크기로, 사라진 수감자들이 탈옥을 위해 수개월 동안 미리 파놓은 것으로 보인다.
![탈옥의 경로로 추정되는 땅굴 [사진=트위터/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9/404830_208118_627.jpg)
탈옥범 6명 중 1명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당의 군사 조직 '알 아크사 순교 여단'의 전직 사령관으로, 이스라엘인 다수를 사망에 이르게 한 테러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나머지 5명은 활동 배경을 요르단강 서안의 북부 제닌으로 하는 이슬람 지하드(성전) 그룹 소속이다.
당국은 탈옥범들이 국외로 도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군과 경찰을 투입하고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탈옥자들을 본격적으로 수색하기에 나섰다. 한 교정 당국 관계자는 이번 탈옥 사건을 안보 및 정보의 중대한 실패로 받아들였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교도소에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정치범으로 수감되어 있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