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애플TV+, 12일 디즈니+ 한국 서비스 시작
OTT 서비스 월 구독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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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4일부터 애플TV+ 서비스를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일 디즈니+ 도 한국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 OTT 시장의 지각 변동에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산 OTT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0월 26일 모바일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지난 9월 주요 유료 구독형 OTT 앱 월 사용자 수 및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한국 OTT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47%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웨이브가 19%로 2위를 기록했으며, 티빙(14%), 시즌(8%), U+모바일tv(7%), 왓챠(6%)가 뒤를 이었다. 특히 'D.P.'와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자는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해 9월 한 달 동안 약 120만 명이 넷플릭스 앱을 새로 설치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가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애플TV+와 디즈니+의 잇따른 진출 소식은 국내 토종 OTT 업체들에 위기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애플TV+와 디즈니+는 자체 한국 콘텐츠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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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는 여타 OTT와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한다. 현재 70여 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4일 한국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개되는 첫 한국 콘텐츠 '닥터 브레인'을 비롯한 새로운 작품들을 매달 선보일 예정이다.
'닥터 브레인'은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선균 주연의 SF 스릴러 시리즈이다. 천재 뇌 과학자가 의문의 사건에 휘말린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콘텐츠 수가 제한적인 대신 애플TV 앱(애플리케이션)은 웨이브, 왓챠, 디즈니+ 등 다른 OTT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여러 플랫폼의 콘텐츠를 한 앱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국내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를 탐색하고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도 있다.
![[사진=디즈니+ 공식 페이스북 계정]](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1/406109_211280_5936.jpg)
디즈니+는 디즈니와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콘텐츠를 강점으로 한다. 현재 디즈니+는 1만 6천 회차 이상의 분량에 달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디즈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서비스 출시와 함께 마블의 인기 빌런 로키의 이야기를 담은 '로키' 6개 시리즈와 영웅인지 빌런인지 알 수 없는 캐릭터 스칼렛 위치의 탄생을 다룬 '완다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의 첫 한국 콘텐츠는 SBS의 간판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다. '런닝맨'의 임형택 PD가 연출을 맡아 김종국, 하하, 지석진을 중심으로 게스트들과 업그레이드된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1/406109_211281_42.jpg)
이 같은 상황 속에 한국 OTT 업체들은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운영하는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 원을, KT 시즌은 4,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TV도 2023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에 3,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CJ ENM 티빙은 지난 10월 18일 '티빙 커넥트 2021' 행사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우선 진출을 완료한 후 미국, 유럽 등 1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016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왓챠는 글로벌 OTT들의 국내 진출에도 대체 불가능한 왓챠만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왓챠는 현재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왓챠 파티', 국내 콘텐츠 한국어 자막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며 '언프레임드' 프로젝트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6,500원이며, 디즈니+의 월 구독료는 9,900원이다. 최저 요금을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9,500원, 웨이브, 티빙, 왓챠는 각각 7,900원의 월 구독료를 책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