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당 주인·손님 집단 폭행 중국인 관광객 ‘기소’

식당 주인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손님까지 집단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 일당이 재판에 넘겨진다.

4일 제주지검은 식당 여주인을 집단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 천모(37) 씨 등 5명 특수상해 및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의 일행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9일 천 씨 일행은 오후 10시 25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주인 안모(53.여) 씨가 외부에서 사온 주류를 마실 수 없다고 하자 음식 값을 지불하지 않고 식당을 나갔다.

주인 안 씨가 이들에게 음식 값을 지불하라고 하자 천 씨 일행은 안 씨를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입혔다.

이 싸움을 말리던 손님 정모(28) 씨 등 3명도 천 씨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안와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한편, 식당 주인 안 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조선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