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원정 성매매 한국 남성 9명 ‘실명 공개, 수사 생중계’

사진=Superbalita Cebu 페이스북 영상 캡처

필리핀 현지 언론이 원정 성매매 혐의로 검거된 한국 남성 9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세부데일리뉴스,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은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서 한국인 남성 9명을 성매매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 호텔에서 19~21세의 필리핀 여성 7명과 함께 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루 2천 페소(약 4만 5천원)를 주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uperbalita Cebu 페이스북 영상 캡처

현지 언론은 ‘sex tour(섹스 관광)’이라는 제목으로 40~50대인 남성들의 실명을 김모, 이모, 한모, 박모, 신모, 함모 씨 등이라 보도했다.

또한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조사를 받는 현장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NBI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 계획을 세웠다”며 “검거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성매매를 알선한 다른 3명의 한국인에 대해서는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될 방침이다.

한편, 이 남성들을 모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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