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생애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

[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프로이트는 정신분석 치료를 주창한 학자이다. 오늘날 사용되는 심리치료 이론의 대다수는 그의 이론을 비판하거나 더욱 발전시키며 등장했기에 프로이트는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최초로 무의식에 대한 접근을 통해 정신병리를 치료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무의식 속 방어기제, 억압, 원초아·자아·초자아 등 현대 심리 치료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제시하였고, 자유연상·꿈의 분석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안하였다.

오늘은 심리학과 정신과 치료 및 심리 상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애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이트의 생애

1906년 경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진/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1906년 경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진/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프로이트는 1856년 5월 6일,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이 베르크에서 태어났다. 1876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과학부에 들어갔다가 곧 의학부로 옮겨 정신과 공부를 시작. 1855년 가을 파리에 유학을 가서 샤르코 교수에게 히스테리에 대한 이론을 배워 본격적으로 신경증을 연구한다. 이때 샤르코 교수의 수업에서 최면 치료에 대해 접하며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최면요법이 증상에 대해 일시적으로만 호전을 보이고, 치료 대상이 한정적이라는 문제점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며 '압박법'을 개발한 이후, '자유연상 법' 순으로 치료법을 발전시키게 되고 오늘날의 정신분석학 기초를 다지게 된다.

오스트리아 빈 연구소/ 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오스트리아 빈 연구소/ 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186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병원을 열고 신경증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96년부터 '정신분석'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무의식'과 '꿈의 해석'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프로이트는 많은 신경증 환자를 돌본 치료자인 동시에 자신에 대한 분석도 지속한 학자이다. 그의 연구 중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나 꿈의 상징성에 대한 해석은 그의 아버지 사후 자기 관찰을 통해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이트는 1923년 67세의 나이로 구강암 진단을 받고 16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말이 어눌해져서 진료상황을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딸인 안나 프로이트가 대신 말을 전해줄 정도였다고. 1939년 9월 주치의에게 안락사를 요구, 2차례의 모르핀을 투약하고 9월 23일 별세했다.


프로이트의 영향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알프레드 아들러,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융, 안나 프로이트, 에릭 에릭슨 등 현대 심리학의 거장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방어 기제를 발전시킨 안나 프로이트/ 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방어 기제를 발전시킨 안나 프로이트/ 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카를 융은 프로이트와 각별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며, 그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이론이 인간의 정신 현상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프로이트를 떠났다.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정리하고 발전시켰으며 방어기제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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