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되면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양상이 나타날 것

[월드투데이 성연수기자]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의 콘텐츠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사용 양상이 변화하였다.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거리두기 전과 후의 콘텐츠 이용량과 지출액을 성별과 연령 별로 분석하고,  거리두기 해제시의 콘텐츠 소비 양상을 전망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을 발표하였다.

본 보고서에서 콘텐츠는 만화, 이북, 책을 포함한 도서, 게임, 방송, 웹동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콘서트 및 공연, 웹툰, 웹소설, 키즈/교육, VR, 메타버스, 오디오 콘텐츠 등을 포함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게임 콘텐츠 이용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5배 더 많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새로운 콘텐츠 구입 및 이용량은 영화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론 게임이 42%, 방송 프로그램이 37.7%, 웹툰이 35.8%, 음악이 35.6%로 많았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영화의 경우 세대가 높아질수록 새롭게 콘텐츠를 이용했다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웹툰은 20대의 구입 및 이용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대부분의 콘텐츠 이용은 성별 편차가 없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게임 콘텐츠 이용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5배 더 많았고, 음악의 경우 여성의 구입·이용이 많았다. 이외 장르에서는 성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음악 서비스의 예시론 멜론, 엠넷, 유튜브 뮤직, 플로, 지니, 벅스,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있다.

전체 응답자 중 약 33%는 '방송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이용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거의 매일' 이용한 콘텐츠 같은 경우 전체 응답자 중 약 33%는 방송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응답하였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방송 프로그램은 IPTV, 디지털 TV, 스마트 TV 서비스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뜻한다.

그다음으론 음악이 31.6%, 넷플릭스나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을 포함하는 웹동영상 콘텐츠는 26.4%, 게임이 21.1%를 차지하였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모든 연령대에서 거의 이용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장르별 이용 정도를 1에서 5로 나타내었을 때, 게임 콘텐츠는 남성들이, 방송 프로그램과 음악 장르는 여성들의 이용이 많았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으면 1점으로 거의 매일 이용은 5점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자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세대별로 보았을 때 10대 음악 콘텐츠가 홀로 4점대를 나타내며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이용 빈도를 보였다. 방송 콘텐츠는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 정도가 높아졌으며, 영화 콘텐츠가 평균 2점대로 50대를 제외하면 웹툰 콘텐츠보다 낮은 이용도를 보였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모든 연령대에서 1점대 초중반을 기록하였다. 이는 오디오 콘텐츠보다 낮은 점수대이다.

게임은 세대가 어릴수록 이용 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웹동영상 콘텐츠, 음악 및 웹툰은 10대의 이용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설문에서 웹동영상은 웹드라마, 소셜라이브, 개인 방송 등을 모두 포함한 서비스를 지칭하며, 예시로 유튜브(Youtube), 웨이브(Wavve), 넷플릭스(Netflix), 티빙(Tving), U+모바일tv, 시즌(Seezn), 왓챠(Watcha), 아프리카(Afreeca) TV, 카카오TV, 네이버 V라이브(V앱), 네이트 동영상 등을 제시하였다.

설물 응답자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되면 콘텐츠 이용 시간이 감소"할 것

연구원, "그럼에도 이용 시간은 증가할것"

설문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지나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되면 콘텐츠 이용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하였지만, 보고서는 그럼에도 이용 시간은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코로나 이전에는 콘텐츠를 소비 공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온라인 콘텐츠 이용 비율은 68.4%로 오프라인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상 회복 시 온라인 콘텐츠 사용률은 거리두기 시기보다 적어진 59.7%로 예상한다.

세대별로 뚜렷이 나타나는 소비특징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엔 공연장과 영화관 방문이 줄어든 만큼 오프라인 콘서트나 공연, 영화 소비가 줄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수요가 급증하여 오프라인 콘서트와 공연, 영화 소비를 위한 지출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형태에 익숙해져 온라인 공연의 지출액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콘텐츠 소비를 위한 월평균 지출 금액은 세대별로 특징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콘서트와 공연에서 10대, 영화 이용은 20~30대, 웹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30대의 월평균 지출 금액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유료 이용 방식으로 정기 구독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

코로나19 이전에도 웹동영상, 음악 장르의 정기 구독 콘텐츠의 구독 비율은 50% 이상이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도 5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덧붙여 일상 회복 이후 웹동영상, 음악 콘텐츠의 정기 구독 비율은 60% 이상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KOCCA포커스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이에 웹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유튜브나 OTT 프로그램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정기 구독 이용이 확대되고 있어 시기와 관계없이 지속해서 정기구독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기사는 한국컨텐츠진흥원의 '코로나19 일상 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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