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사진 =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은수 SGC엔터테인먼트 대표, 연출을 맡은 김태한 감독 / 연합뉴스 제공

[월드투데이 이현기 기자] 1969년부터 이어져 온 미국의 전설적인 록 축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 6일, 공연기획사 SGC엔터테인먼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우드스톡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9년 미국 뉴욕주 베델 평원에서 처음 열렸다. 지미 헨드릭스가 우드스톡에서 보여줬던 연주는 아직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1960년대는 비틀즈, 밥 딜런 등이 활동한 대중음악의 전성기"라며 "그 당시를 상징하는 지적재산(IP)을 뽑으라면 우드스톡이 아닐까 싶다"며 우드스톡의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이번 공연 판권 계약을 통해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한국 내에서도 최초이자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축제가 된다. 

한 음악계 종사자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지난 1999년 열린 공연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와 운영 미숙으로 다큐멘터리 등에 방송되며 최악의 페스티벌로 낙인찍힌 적이 있음을 감안하면 달갑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SG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드스톡'이 1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기뻐해 주셔도 될 거 같다"며 "스포츠는 올림픽, 축구는 월드컵, 페스티벌은 '우드스톡'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GC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페스티벌 라인업을 공개하진 않았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