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1차 백신 접종률 13.8%
11월 집단면역 달성 가능성 ↑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서 한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6월 3일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3%가 1차 백신을 접종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서 한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6월 3일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3%가 1차 백신을 접종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한진리 기자]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가 시행하기로 한 백신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신 접종률 13.8%

세계 평균 앞질러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인구 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은 13.8%다.

신규 백신 접종자는 36만 8,080명으로 1차 접종자는 34만 2,576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만 5,50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933만 3,300명에 달한다.

특히 1차 접종률은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상회하는 수치로 올라섰다. 

31일 기준 전세계 백신 접종률은 10.79%로,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보다도 높은 수치다.

6월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아트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월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아트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잔여백신 예약제 '끌고'

백신 인센티브 '당기고'

지난달 27일 7%에 머물던 백신 접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는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도입에 따른 효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인근 병원의 잔여백신 정보를 지도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도입 이후 백신 수량이 나오는 데로 속전속결로 예약이 마감되는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효과적인 유인책이라는 평이 나왔다.  

다양한 인센티브도 백신 접종 의지를 독려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백신 인센티브 방안에 따르면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이달부터 직계가족과 8인 이상 모일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특히 고령층 1차 이상 접종자에 한해 경로당·복지관 등의 노인복지지설 활동도 허용된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7월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가질 수 있다.  

 

11월 집단면역 '성큼'

방역당국 "7월 말부터 유행규모 줄 것"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으면서 '11월 집단면역' 플랜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앞서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체 인구의 70%(3600만명)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백신 예약자가 실제 접종을 하는 비율은 99.8%"라며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부터 고령층 외 국민에 대한 접종이 전개되는 만큼, 7월 말을 기점으로 전체 유행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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