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항체 무력화?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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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인도에서 감염자 사망자 수 부실 집계 논란이 일고 있다.

당국이 뒤늦게 파악한 코로나19 사망자를 갑자기 무더기로 기존 집계에 추가하는 등 공식 통계의 오류가 속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일간 더힌두는 벵갈루루가 주도인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주민등록 시스템을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년 4월∼2021년 5월) '초과 사망'(excess deaths) 수는 16만7천788건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 수 2만9천90명보다 5.8배나 많은 수치다.

초과 사망은 질병 유행, 공해 등의 특이 변수로 인해 예상치보다 늘어난 사망을 말한다. 카르나타카주에서는 이 기간 코로나19 유행이 주요 특이 변수였다.

더힌두는 또 코로나19가 2차 유행한 올해 1∼5월 카르나타카주의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는 1만7천명이며 초과 사망자 수는 8만562명이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초과 사망의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카르나타카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상당수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세계 80개국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된 변이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한번 감염됐다 나아 항체가 생겼거나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델타 변이가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달간 인도가 코로나19 대확산에 시달린 이유 중 하나 역시 델타 변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되 연구자들은 "항체 형성 후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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