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아이코닉 백
패션의 검은 보석

[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 가브리엘 샤넬은 고정관념을 깨고, 도전적인 삶을 살았다. 오늘은 샤넬의 아이콘 백과 여성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가브리엘 샤넬: 고정관념을 탈피하다

샤넬 슈트
샤넬 슈트

이전까지는 귀족 피부는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녀는 유람선에서 휴가를 보낸 후 검은 피부가 된 후 하나의 패션으로 소화시켰다.

코코는 여성용 바지 슈트를 최초로 제안했으며 남성적인 스타일이 우아하고 여성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샤넬이 패션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고자 할때,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남성들의 것으로 간주되었었다. 여성 패션은 엄청나게 푹신하고 길고 숨막히는 스커트로 고착되어 있었다.

1914년 프랑스에서 발발한 전쟁은 샤넬에게는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가난하고 어려운 시기 여성들도 돈을 벌기 위해 공장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프릴과 코르셋이 달린 드레스를 입고 공장에서 일하는 것은 불편하고 어려웠다. 가브리엘은 기 회를 놓치지 않고 단순함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여성복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

남성용 저지 수트를 재봉하는 데 사용되는 천을 바탕으로 캐주얼 의류 컬렉션을 디자인해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대 성공이었다. 


샤넬 아이코닉

가브리엘 샤넬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자유롭고 모던한 표현을 구체호하여 양손을 자유로게 하는 핸드백을 만들어냈다.

"백을 손에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리는 것에 지쳐, 스트랩을 달아서 어깨에 메고 다니게 되었어요" 핸드백에 스트랩을 다는 방식은 그녀 스스로도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이렇게 탄생한 샤넬이 제안한 클래식 백의 요소들은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어깨에 걸칠 수 있게 가죽 스트랩을 엮어 만든 체인, 승마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퀄팅 장식, '마드모아젤'이라 불리는 직사각형 턴락 잠금장치까지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클래식 플랩 백]

슈농소 성 갤러리/사진= 슈농소 성 제공
슈농소 성 갤러리/사진= 슈농소 성 제공

슈농소 성의 갤러리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모티프 디자인도 있다. 

커다란 C가 대칭된 형태의 잠금장치, 바디와 동일한 가죽이 체인에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꼬여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에는 참신한 소재와 개성있는 컬러의 플랩백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2.55 플랩 백]

1955년 2월, 가브리엘 샤넬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직사각형 실루엣을 탄생시켰다.  모든 핸드백이 시초로 불린다.  퀄팅 텍스쳐는 그녀가 자주 가던 승마장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퀘어 형태의 잠금장치는 마드모아젤 락(mademoislelle lock)으로 불린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 마드모아젤로 불리던 가브리엘 샤넬의 별칭을 오마주한 명칭이다.

샤넬의 첫 모델이지만 C로고가 박혀있지 않아 호불호가 갈린다. 

[샤넬 19 백] 

2019년에 선보인 CHANEL 19백은 1955년 2월 마드모아젤 샤넬이 디자인한 2.55 백에 경의를 표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레더를 함께 엮은 메탈 체인은 실버, 빈티지 골드, 루테늄의 세 가지 마감으로 선보인다.

[보이 샤넬 백]

칼 라거펠트의 아이코닉 디자인은 가브리엘 샤넬의 첫사랑인 보이 카펠(Boy Capel)의 이름에서 따왔다. 

각진 형태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굵은 체인으로 중성적인 이미지가 연출된다. 

[가브리엘 백] 

칼 라거펠트의 상상력이 표현된 이 핸드백은 샤넬 하우스 창립자의 이름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 

두 개의 대조적인 소재와 컬러가 사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인도 실버, 골드 2가지 톤이 모두 들어간 디자인을 사용한다. 

가브리엘 샤넬의 말을 증명하듯 이제 샤넬의 아이코닉 백은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는 가방이 되었다. "유행은 유행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스타일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치 않는다"


리틀 블랙드레스

시크하면서 심플한 리틀 블랙 드레스(LBD)는 코코 샤넬이 현대 여성들에게 준 최고의 선물로 불리운다.

오늘날 리틀 블랙 드레스는 사무실, 칵테일 파티, 저녁식사 자리,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여성들이 옷장 속 필수 아이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거에는 검은색이 여성들의 기피 색상이었다. 밝은 색상의 옷은 관리가 어려워 상류층의 전유물이었고, 검은색은 하녀와 서민들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프린세스 다이아나/ 사진= CHANEL
프린세스 다이아나/ 사진= CHANEL

상류층 여성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는 경우는 상복을 입을 때 뿐이었을 정도로, 귀족들은 하녀들처럼 검은 색 옷을 입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많은 군인들이 전사하며 그들을 추모하는 물결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각 계층의 여성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코코샤넬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리틀 블랙 드레스를 1926년 발표했다.

치맛자락이 바닥을 쓸고 다녀야 멋쟁이 대접을 받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디자인이었다. 

코코샤넬이 처음 발표한 드레스는 직선적인 실루엣이었고, 미니라는 명칭과 달리 종아리에 닿는 정도의 길이였다.

코코샤넬의 디자인 스케치가 1926년 미국판 <보그>에 소개되었고, 당시 잡지에서는 이 미니 드레스를 미래적인 형태로 소개했다. 리틀 블랙 드레스는 당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알 LBD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는다.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고 패션 안에 존재하는 계급을 없애 버린 샤넬의 디자인으로 여성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오드리햅번/ 사진= CHANEL
오드리햅번/ 사진= CHANEL

리틀 블랙 드레스가 날개를 달게 된 것은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이 의상을 입으면서부터다. 

[사진=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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