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오후 8시 50분 방송
[월드투데이 노예진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음주상태로 수술한 주치의로 인해 쌍둥이 중 한명이 사망한 사건과 최근 범상치 않은 외모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덤프트럭을 모는 여전사의 사연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쌍둥이 남매를 임신한 지선(가명) 씨는 예정일보다 2주 빠르게 양수가 터져서 병원을 찾았다. 엄마 배 속에서 딸꾹질을 하며 건강하게 움직이던 아들이 돌연, 심정지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양수가 터진 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지선(가명) 씨 부부. 그날 병원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하필 그날은 모두가 쉬는 공휴일이었다. 임신 기간에 지선(가명) 씨를 봐주던 주치의는 출근하지 않았고 당직의만 병원을 지키는 상황. 주치의는 지선(가명) 씨를 위해 저녁에 와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했다. 극심한 허리 통증에도 주치의만 믿고 기다린 지선(가명) 씨. 똑바로 눕기 힘들 정도로 진통이 심해진 상황, 급기야 호흡곤란까지 왔다. 무통 주사를 맞으며 고통을 견뎌내던 그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아이는 태어나도 가망 없겠다는 당직의의 말을 듣고 기절한 지선(가명) 씨. 남편이 살려달라고 했지만, 당직의는 컴퓨터를 하며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30분 후, 주치의가 달려와서 수술을 했지만 아들의 심장은 끝내 뛰지 않았다.
그런데 기둥에 기대서 비틀거리는 주치의,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수술당시 음주 추정치가 0.038%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결국, 술을 마신 의사가 수술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가족은 당직의가 있었음에도 술을 마신 주치의를 기다려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들을 일찍 수술했다면 아들은 살았을 거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온 가운데 병원 측에서는 황당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한편, 누구든 한 번 보면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는 정체 모를 중년의 여인. 언제 어디서든 그녀가 나타나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짙은 화장과 13cm나 되는 올림머리, 형형색색 점프수트 차림에 무릎까지 오는 롱부츠를 신은 그녀는 매일 새벽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화려한 출근길에 나선다. 범상치 않은 모습의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사실 그녀의 정체는 25t 덤프트럭 운전사 고영선 씨(54)로 올해로 26년 차 경남 고성의 유일한 ‘여자 덤프트럭 기사’다. 그녀의 모습에 버금가는 화려한 핸들링을 겸비한 영선 씨는 동료들에게도 인정받는 능력자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그녀에게도 본인의 모습과 관련해 말 못 할 사연이 있다는데..
최근 6월 14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출연하여 놀랄만한 비주얼과 삶의 이야기로 많은 화제를 낳은 고영선 씨. 그녀가 일하는 모습부터 달달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과거 수수함만을 고집하던 그녀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지, 반전매력 그녀의 인생 스토리는 무엇일까?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