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민의 SNS 비난과 정기 회기 앞두고
[월드투데이 조유빈 기자] 최근 몇 달간 온라인상에서 이어진 파리시에 대한 비난과 야당의 공세로 인해 파리시가 도시미관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파리시는 사용하지 않는 시내의 오래된 광고판 2천여 개와 낡고 더러워진 나무 벤치와 의자, 시내 주요 다리들의 목제 난간을 없애거나 다시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거리의 화초 재배틀, 건물 외벽에 그려진 낙서를 없애고, 낡은 신호등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파리 시민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시내 거리에 버려져 방치된 고물 스쿠터, 더러운 의자와 광고판 등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는 ‘망가진 파리’(#saccageParis)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그레구아르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그것(SNS상의 비난 여론)에 대응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시민들의 지적이 옳다.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 마련은 파리시의회 정기 회기를 앞두고 안 이달고 시장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우파를 중심으로 한 야권이 도시 미관 문제를 건드리겠다고 공표했다. 그것을 대응하기 위해 도시 미관 대책 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이달고는 2014년에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여성 파리시장에 당선됐으며 작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중도좌파 사회당(PS) 소속인 이달고 시장은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 중 한명이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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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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