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시나리오 멘토링&피칭 닥터링 '피치&캐치'
가족 구성원과 젠더 이슈 변화 담아내며 동시대를 조망
극영화 & 다큐멘터리 본선 진출작 10편 전격 공개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7/402971_204504_130.jpg)
[월드투데이 어지영 기자]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1년 8월 26일~9월 1일/집행위원장 박광수)가 국내 최고의 여성 영화인 창작지원 프로젝트인 제12회 '피치&캐치' 프로젝트 본선에 진출한 10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피치&캐치' 프로젝트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극영화 101편 및 다큐멘터리 25편 총 126편이 출품되어 여성영화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및 심층 면접을 거쳐 극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5편, 총 10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피치&캐치'는 국내에서 제작, 발표되지 않은 우수한 기획 콘텐츠를 선발해 전문가들의 시나리오 멘토링과 피칭 닥터링을 거쳐 국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피칭 행사이다. 그동안 당대 최고의 화제작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창작지원 프로젝트로 자리잡은 가운데, 올해는 작년보다 시상 규모와 제작지원 부문이 대폭 확대되어 여성 영화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피치&캐치' 예심 심사위원회(김영, 엄주영, 배선아, 조희영, 안보영)는 전년도에 비해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되어 10편의 본선 작품을 선정하는데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먼저 극영화 부문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하고 인간의 본질에 관해 근본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에 주목하였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선정된 작품 중 '현재를 위하여'와 '긴밤'은 아동폭력으로 상처받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달라질 거야'와 '당신의 이웃들'은 공동체 안에서 젠더 이슈와 변화하는 가족 사회의 단면들을 표현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하며, “'라스트 미션'은 액션 장르에서 활약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마지막 임무가 스크린에서 완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시니어 여성들의 강인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담은 작품 '두 사람'과 '할머니 조경가의 ‘땅에 쓰는 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자 한다”고 전하며 ”'내가 춤출수 없다면'과 '날아오르다'에서는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돋보였으며, '어쩌다 활동가'가 그려내는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성장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동시대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피치&캐치' 심사위원 일동은 “선정 여부를 떠나 기획 중인 소중한 작품들이 극장과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나기를 희망하고 응원한다”고 심사소감을 마무리했다.
본선 진출작은 2개월간 피칭 LAB 교육 및 시나리오 개발 후 오는 8월 31일(화) 메가박스 상암 MX관에서 제작사 및 투자사, OTT 플랫폼, 프로듀서 등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피칭 행사를 진행한다.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총 4편의 작품은 극영화 기획개발지원상인 ‘메가박스상(2,000만원)’, 여성서사 우수작품에 시상하는 ‘피치&캐치상(1,000만원)’,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상인 ‘옥랑문화상(2,000만원)’과 ‘시우프상(1,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포스트핀상(다큐멘터리 후반작업 지원)’과 ‘벨로시티상(극영화 사운드 작업 지원)’도 시상 예정이며, 현장 관객의 투표로 선발하는 ‘관객상’에는 메가박스 디렉터 카드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피치&캐치'를 통해 관객과 만난 개봉작 중 극영화로는 '아이'(2021), '나를 구하지 마세요', '침입자'(2020), '69세'(2020), '벌새'(2019), '해빙'(2017)이 있으며, 다큐멘터리 개봉작으로는 '이태원'(2019)을 비롯해 '피의 연대기'(2018), '버블패밀리'(2018) 등이 있다. 이밖에 박강아름 감독의 '박강아름 결혼하다'는 개봉 대기 중, 이소현 감독의 '장기 자랑'은 제작 중이며 김신애 작가의 '목격자'와 김지영 감독의 '디어'는 제작 준비 중이다.
열정적인 여성 창작자들의 창작을 지원 및 응원하는 '피치&캐치'의 본선 진출작 10편을 공개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6일(목)부터 9월 1일(수)까지 총 7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