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2시간 쫓기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진입
도주 도중 사고 잇달아, 경찰과 몸싸움도
뺑소니·무면허·폭행 등 13개 혐의 적용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미국에서 차량을 훔친 여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도중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맥도날드에 잠깐 들렀다가 결국 체포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8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주(州) 주민인 요해나 가델(38)은 지난 6일 오전 9시쯤 우스터 카운티 레이크 에비뉴 인근에서 다른 사람의 픽업트럭을 훔쳐 달아났다.

가델은 이날 차량을 훔치자마자 과속을 하며 운행 중이던 다른 차를 들이받은데 이어 공사현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또 다시 밴 한 대를 들이받은 뒤 후진하며 경찰차와 충돌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트럭에 낀 경찰관을 6미터가량 끌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트럭에 내장된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를 따라 집요하게 추적했다.

그러던 가델의 도주행각은 그가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로 들어가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그가 맥도날드로 들어가는 것은 알아채고 맥도날드에 서비스 속도를 늦춰 그를 붙잡아둘 것을 요청했다.

가델은 맥도날드에서 치킨너겟을 주문했는데, 경찰들이 차량 2대로 그의 앞을 가로막자 그대로 돌진해 경찰차와 충돌한 후 도로가 아닌 곳으로 빠져 나갔다가 차량이 나무뿌리에 걸리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CBS 보스턴 영상 캡처
사진=CBS 보스턴 영상 캡처

그는 도주 과정에서 계속된 충돌의 충격으로 자신도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응급차를 타고 떠났다.

그는 경찰이 자신을 트럭에서 끌어내리는 순간에도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했다.

우스터 카운티 경찰은 가델에 트럭 절도를 포함해 치안 방해, 뺑소니, 무면허 운전, 차량 등 위험한 장비를 이용한 공갈·폭행, 경찰의 정지 명령 거부 등 무려 13개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트럭이 자신의 소유라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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