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미상 최다 후보작에 '더 크라운’, ‘만달로리안’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이번 제73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Outstanding Drama Series) 후보 대부분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 등 스트리밍 업체의 드라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제73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국 왕실 드라마 '더 크라운'과 '베이비 요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TV 시리즈 '만달로리안'이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더 크라운’은 스트리밍 1위 업체 넷플릭스의 드라마, ‘만달로리안’은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TV 시리즈이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재위 중 펼쳐진 정치적 투기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이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비극적인 결혼 생활과 마거릿 대처 총리의 집권기 등 20세기 후반 세계의 지각을 형성한 사건들을 엮어냈다.
전 세계적인 인기 속에 극 중 다애나비를 연기한 엠마 코린은 2021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여우주연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만달로리안’은 영화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파생된 첫 번째 스핀오프 TV 시리즈이다. 현상금 사냥꾼으로 일하는 만달로리안 민족과 요다 종족의 후예인 베이비 요다가 몰락한 제국군의 잔당과 맞서 싸우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부터 25년 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만달로리안’은 지난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공식 출시와 함께 시즌1이 공개됐고, 2020년 당시에도 에미상 시상식의 15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어 7개 부문을 수상했다.
AP 통신은 올해 에미상 후보 지명은 "스트리밍의 급속한 상승세를 더욱 강화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등장한 스트리밍 드라마 대부분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1위를 기록한 업체는 케이블 채널 HBO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와 합쳐 130차례 후보로 호명됐다. 넷플릭스는 129회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 2020년 에미상 데뷔 첫해에 19회 후보 지명을 기록했던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71차례 후보로 호명되며 크게 약진했다.
반면 공중파 방송인 NBC는 46회, CBS는 6회, ABC는 23회로 후보 지명 횟수에서 스트리밍 업체에 크게 밀렸다.
오는 9월 1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제73회 에미상 시상식은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