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질', 오는 18일 개봉
황정민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황정민의 신인 발굴단, 영화'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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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박한나 기자] '인질'의 등장과 함께 박스오피스의 순위를 뒤집힐 것이다. 인간으로서 느끼는 극한의 공포감에 한 시도 늦출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승부한다. 영화 '인질'이다.
'인질(필감성 감독)'는 서울 한복판에서 증발해버린 톱배우 '황정민'의 납치 사건을 다룬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새벽, 황정민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다. 그리고 눈앞에는 얼마 전 납치된 카페 여종업원이 묶여있다. 여종업원과 황정민의 목숨 값으로 인질범과 거래한 금액은 5억. 그렇게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은 시작된다.
한편, 인질범들이 범상치 않다. 단순히 돈을 위해 납치하는 이들이 아닌 것 같다. 온갖 수를 예측한 듯 자신들의 계획대로 주도권을 이끄는 인질범들에게서 황정민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지 숨 막히는 94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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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부터 시작되는 배우 황정민의 화려한 행보는 그야말로 '국보급 배우'를 인증한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황정민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이미지를 영화 곳곳에서 던져주며 현실과 허구의 구분을 묘하게 만들어 몰입도를 높인다. 그렇게 시작된 '황정민 납치 사건'은 '서울 한복판에서 목격자도 증거도 없는 납치'라는 비현실적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부정할 수 없는 리얼리티로 다가온다.
이처럼 필감성 감독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리얼리티를 베이스로 한 탄탄한 구성은 감각적인 연출과 속도감을 자아냈다. 배우로서의 모습부터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도망치는 황정민의 모습은 그 자체가 황정민이 된다. 실제로 황정민은 영화 '인질'에 대하여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속에서 나 자신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이 다른 캐릭터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전하며 캐릭터 구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마치 모든 상황이 짜여진 것이 아닌 실제 상황을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놀라운 것은 단 한순간도 '황정민의 연기'가 자각될만한 장면이 없다. '인질'은 황정민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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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순삭'이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은 작품이다. 지루할 틈 없는 94분의 긴장감은 어느새 엔딩 크레딧을 보게 만드는 집중력을 만든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신인 감독 필감성의 서사는 극 전체의 서사뿐 아니라, 작은 장치 하나도 허투로 보내지 않는 남다른 연출력을 자랑했다.
그는 극중 인질범의 아지트에 화려한 조명과 컬러풀한 소품을 배치, 비현실적인 요소로 영화적 리얼리티를 완성 시켜 유일무이한 독보적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더불어 필 감독의 '인질'은 타 액션 스릴러와 차별되는 남다른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황정민과 함께 극을 이끄는 인질범들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보석 같은 배우의 시너지'라는 표현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들의 케미스트리는 굉장했다. 생소한 마스크지만 각자의 개성으로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과시하는 조연 배우의 열연은 '인질'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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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질'은 '황정민의 연말 결산'과 같았다. 배우로서의 모든 것을 탈탈 털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인질'은 타격감 있는 신예 감독과 배우들의 발견을 이끈 강한 한방이 있는 작품이었다. 오는 18일 개봉, 러닝타인 94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