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3차 유행 가속…병상·산소 수요도 급증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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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김현정 기자] 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최다치를 기록했다.

멕시코 보건부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멕시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2천711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했던 하루 2만 2천339명을 뛰어넘는 최다 기록이다.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 속에 1월을 고점으로 안정세를 찾았던 멕시코는 6월 이후 3차 유행이 본격화해 감염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경우 신규 확진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당국이 최근 밝힌 바 있다.

일일 최다 기록 경신과 함께 누적 확진자도 302만 596명이 집계되며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또한 치명률 특히 높은 탓에 누적 사망자는 24만 6천203명으로, 전 세계 네 번째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현재 인구의 40%가 코로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전체 성인 중엔 56% 이상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확진자는 늘지만 백신 덕분에 치명률이 줄었다는 판단으로 최근 빠른 3차 유행 속에서도 지난해 수준의 경제 봉쇄를 다시 도입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를 웃돌던 멕시코의 치명률은 8% 초반으로까지 하락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의 상당수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라며, 백신 추가 확보와 접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전날 미국 정부로부터 모더나 백신 350만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만 회분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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