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200% 오른 애플 주식
110억원 상당 애플 주식은 기부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최근 애플 주식 500만여주를 보수로 받았다. 팀 쿡은 대부분 매각해 7억5천만달러(약 8천721억원) 이상을 현금화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2011년 애플 사령탑에 올랐을 당시 쿡은 성과 연동 보수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쿡이 받은 애플 주식은 10년 전 계약에 따른 마지막 보상이다.
특히 이번에 받은 주식은 2011년 급여 패키지에 따라 그가 받을 수 있는 주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었다. 이 패키지에 따르면 보상은 애플 주가가 다른 S&P 500 기업과 견줘 어떤 성적을 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 평가에서 애플은 총주주수익률(TSR·배당 소득에 주식 평가이익을 합친 것)이 191.83%로 442개 기업 중 13위였다.
그가 CEO로 재임한 10년 동안 애플 주가는 1200%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의 시총은 2조4390억달러다.
한편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쿡 CEO는 최근 거의 1천만달러(약 116억원) 상당의 애플 주식을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그는 2015년 인터뷰에서 조카의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 전부를 기부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사회 환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쿡은 2026년까지 적용되는 새 보수 체계에 합의했다. 보수의 대부분은 목표 성과를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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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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