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남은 전쟁...양측 17만 명 희생
정권 찾은 탈레반, '완전 독립' 승리 자축
美, 탈레반 격퇴 실패 "엄청난 실패로 기록될 것"
![아프간 철군 시한을 앞두고 속속 이륙하는 미군기 [사진=AF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66_241.jpg)
[월드투데이 김현정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20년 만에 종료됐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미국 공수부대원 [사진=미국 국방부 제공, 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67_2419.jpg)
미국이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 완료를 선언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프랭크 맥킨지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미국의 마지막 비행기가 아프간의 수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미 항공기 이륙 후 탈레반의 축하 총성 [사진=AF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70_2430.jpg)
이날 미국의 철수 완료로 탈레반은 아프간 전역을 통제하는 한편 완전 독립을 이뤄 20년만에 아프간을 재장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원들은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발사된 로켓포에 손상된 차량 [사진=UPI/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71_2446.jpg)
하지만 지난 26일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IS-K)의 카불 공항 자폭테러에 대해 미국이 지속적인 보복을 선언한 상태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불 공항 정문 앞에 도착한 탈레반 특수부대원 [사진=AF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72_251.jpg)
미국과 아프간 모두에 큰 상처를 남긴 아프간전은 지난 4월 기준 통합 약 17만명으로 기록됐다. 아프간 정부군 6만6천명, 탈레반군 5만1천명, 아프간 민간인 4만7천명 등으로 아프간 측 피해가 더 크다.
![가슴에 손 얹고 아프간 전사자 운구 지켜보는 바이든 부부 [사진=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658_207873_281.jpg)
아프간전은 지난 2001년 미국 뉴욕 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 직후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침공하며 발발했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은 21세기 최초의 전쟁이자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됐다.
미 언론은 미군 역사에서 엄청난 실패, 완수하지 못한 약속, 광란의 마지막 탈출로 기억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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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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