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도스' 공급량은 내년 1분기 달성 예상
개도국 백신 공급 위한 국제사회 협조 요청해

[월드투데이 김나혜 기자] 지난 8일(현지 시간) 코백스(COVAX)가 2021년부터 오는 2022년 초반까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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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코백스는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2021년까지 14억 2500만 도스에 대한 접근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억 도스라는 중요 목표치는 오는 2022년 1분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백신 공급량 중 대략 12억 도스가 선구매 공약(AMC, Advance Market Commitment)에 참여하는 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를 제외하고 AMC에 참여하는 92개국 인구의 20%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코백스는 12개월 전 결성 이후 재정 확보와 백신 개발, 제조사와의 협상을 거쳐 이미 많은 양의 백신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한 바 있다.

그렇지만 중상위 이상 소득 국가들의 80%가 백신 첫 도스를 받은 것과는 달리, 중하위 이하 소득 국가들은 20%만이 백신을 받아보았다는 격차가 발생했다. 취약 국가들에의 백신 공급은 지금도 수출 규제, 제조사와 국가 간 직접 거래로 인한 우선순위, 승인 신청 지연 문제 등으로 방해받고 있다.

이에 코백스는 세계에 협조와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제조사들에는 공급 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해진 약속에 따라 백신을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미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들에는 코백스 백신 대기 순위를 다른 국가에 양보할 것과 백신 기부를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를 주축으로 결성한 다국적 공동체이다. 85개 선진국과 92개 개도국이 참여하였으며, 당초 목표는 오는 2021년 말까지 20억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고 그중 절반은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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