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선발 등판 예정
4위 토론토 3위 뉴욕 양키스와 반 게임 차, 와일드카드 승자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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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김가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이 오는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10일 토론토가 공개한 게임 노트로 보아 류현진이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등판할 것을 예상했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이날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3피안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이후 팀은 양키스를 상대로 3연승을 더 추가하며 8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토론토는 11일 아메리칸 리그 5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하며 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리그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던 로비 레이의 갑작스러운 부진이 원인이었다.

류현진과 볼티모어의 올해 전적은 4경기 3승 1패이다. 지난 1일 선발 등판한 볼티모어 전에서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펼치며 압도했으나, 6회 2아웃을 잡은 후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실점을 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1일 볼티모어 전에서 패한 후 "오히려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에 힘이 있었다. 투구내용에 만족한다"는 인터뷰를 남기며 주자를 모아두고 장타를 허용하며 한 이닝에 많은 실점을 하는 경기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볼티모어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류현진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더불어 아메리칸 리그(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선다. 또한 팀은 3위 뉴욕 양키스와 반 게임 차,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1.5게임 차이므로 치열한 와일드카드 획득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경기에서 패한 로비 레이는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수로, 류현진도 레이를 따라 컷 패스트볼 대신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져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11일 경기에서는 볼티모어 타자들이 레이의 슬라이더에 많은 준비를 한 듯했다. 경기 직후 레이는 볼티모어 타자들이 주 무기인 슬라이더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경기 직후 자주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를 많이 뿌리는 바람에 팔에 뻐근함을 느껴 80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었다. 류현진 또한 볼 배합과 투구 수 관리에 힘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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